서울 광진구 신향빌라 정비계획 통과…‘신통기획’ 첫 사례

입력 2022-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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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2층 규모ㆍ주변 스카이라인 조화 시도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 신속통합기획 개발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 신속통합기획 개발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4개월 만에 통과됐다.

서울시는 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통기획 특별분과 소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소위원회는 서울시가 신통기획 절차 간소화를 위해 신설한 전담 위원회다. 신통기획이 적용되는 구역 정비계획안을 놓고 쟁점사항을 검토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해당 심의 사항은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신통기획은 서울시 맞춤형 도시계획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정비사업 절차 단축 및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오세훈 시장이 시작한 정책이다.

광진구 신향빌라는 용마산과 아차산 자락 경관관리지역에 있는 30년 넘은 노후 연립주택 단지다. 애초 주민제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했지만, 지구단위계획과 안 맞는 문제와 자연지형과 부조화 등으로 2020년 4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다.

이후 서울시와 주민은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새 정비계획을 만들어 열람공고 4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수립해 도시계획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전망이다.

이번 계획 통과로 신향빌라는 주변과 어우러지는 총 305가구(최대 12층) 규모 주거단지로 바뀔 예정이다.

대상지와 용곡초 경계에 들어선 용마산 산책로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바라볼 때 위압적인 경관을 형성하지 않도록 했다. 건축물 높이는 용곡초 운동장 해발고도인 68.5m(8~9층)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자연지형에 따라 동에서 서쪽으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유도했다. 이 밖에 학교 통행로와 연결되는 보행 다리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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