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러시아 원유 제재로 국제 유가가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커지면서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8일 오전 9시 6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33%(650원) 떨어진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어부산도 3.04%(70원) 내린 223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기업인 진에어(-3.41%), 티웨이항공(-1.81%) 등이 일제히 내림세다.
같은 시각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36%(650원) 떨어진 2만6900원에, 아시아나항공은 2.81%(500원) 내린 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은 항공업계의 부담이다. 항공업 특성상 국제 유가가 올라가면, 유류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영업이익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에너지 제재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정부가 독자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국제 유가는 많이 치솟은 상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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