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동유럽에 사드·패트리엇 지원 검토”

입력 2022-03-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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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소식통 인용해 보도
"러시아가 동유럽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

▲미국 백악관에서 2019년 7월 열린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제품 쇼케이스' 행사에서 록히드마틴의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공개됐다. 워싱턴D.C./신화뉴시스
▲미국 백악관에서 2019년 7월 열린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제품 쇼케이스' 행사에서 록히드마틴의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공개됐다. 워싱턴D.C./신화뉴시스
미국이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동유럽 국가들에 고고도 대공방어(THAAD·사드)나 패트리엇 미사일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가 동유럽 일대에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전투기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미국 내 커졌고, 이에 사드와 패트리엇 등 주요 방공 시스템 지원이 검토 대상으로 부상했다. 사드와 패트리엇은 탄도 미사일을 격추하는데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영토를 고의로 타격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 자체가 핵심이라고 CNN은 짚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지금까지 60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미국은 현지에 미군을 파병하거나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러시아와 직접 마주하는 것은 꺼리고 있다.

이번 소식 역시 동맹국의 방어 태세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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