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셀룰러 통신 협회(CTIA: Celluar Telecommunications & Internet Association)로부터 휴대폰 배터리 공인시험기관(CATL: CTIA Authorized Testing Laboratory) 자격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자격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미국내 휴대폰 출시 전에 미국 현지시험기관으로 제품을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배터리 규격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 현지 시험기관으로 제품을 보내야 했으나, 삼성전자 CS환경센터 규격시험소가 이번에 CATL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12주 이상 소요되던 규격인증기간이 6주로 단축돼 미국 휴대폰 시장에 대한 적기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휴대폰 배터리 규격인증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미국에서 판매되는 휴대폰과 휴대폰 배터리, 어댑터 등은 CTIA에서 공인된 시험기관에서 인증(IEEE 1725)을 받아야만 한다.
삼성전자 CS환경센터 규격시험소는 전세계 12개국 41개 규격에 대한 공인인증 자격을 취득해 정확한 제품 평가와 인증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