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상화폐 관련 첫 행정명령에 서명...비트코인 ‘급등’

입력 2022-03-10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금융에서 미국 리더십 강화 기회”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가격 강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지난달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결성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지역에 대한 제재 행동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지난달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결성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지역에 대한 제재 행동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차원의 가상자산(가상화폐)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자산은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세계 금융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기회"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이유에서 가상 자산의 위험과 잠재적 혜택에 대해 전체 정부 차원 접근법의 큰 틀을 잡기 위해 첫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연방 기관이 디지털 자산의 규제와 감독에 대한 통합된 접근 방식을 갖추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재무부는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적 권장 사항을 평가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가상자산과 관련해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 △재정적 안정성 △불법 활동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국 경쟁력 제고 △책임 있는 혁신 △금융적 포용성 등을 중점에 둔다는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에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53% 뛴 4만1868.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40% 오른 2713.16달러에, 바이낸스코인과 리플은 각각 2.78%, 5.66% 올랐다.

앞서 8일 저녁 재무부 웹사이트에 의도치 않게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관련 성명이 올라가면서 행정명령 관련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게 됐다.

코인데스크는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제재를 우회 수단으로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이 같은 방침을 내놨다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명령으로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 검토가 본격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01,000
    • -3.27%
    • 이더리움
    • 4,739,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1.7%
    • 리플
    • 1,989
    • -2.4%
    • 솔라나
    • 329,000
    • -5.81%
    • 에이다
    • 1,339
    • -6.49%
    • 이오스
    • 1,148
    • +0.7%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647
    • -1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1.31%
    • 체인링크
    • 24,020
    • -4.72%
    • 샌드박스
    • 894
    • -14.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