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0:1로 주식 분할...주가, 시장 외 거래서 6% 껑충

입력 2022-03-10 08:59 수정 2022-03-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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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로고. AP연합뉴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로고.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상장 이후 네 번째 주식 분할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주식을 20대 1로 분할하고 100억 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2785.58달러) 아마존 주가는139.28달러가 되고 주주는 1주당 19주를 더 받게 된다.

이번 주식 분할은 아마존이 1997년 기업공개(IPO)에 나선 이후 네 번째다.

아마존은 1998년 2:1, 1999년 3:1, 1999년 2:1로 각각 주식을 분할했다. 아마존 주가는 마지막 분할 이후 4300% 상승했다.

6월 3일 종가 기준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이 분할되고 6일 조정된 주가로 거래가 진행된다.

몸집이 커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주식분할에 나섰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2월 20대 1로 애플은 2020년 4대 1, 테슬라는 5대 1로 주식을 분할했다.

아마존 주가는 작년 빅테크 기업 중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올 들어 16% 하락했다.

최근 아마존은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식 분할 발표 이후 아마존 주가는 시장 외 거래에서 6%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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