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도시설공단의 경부고속철도 2단계 부실 시공 의혹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철도 사고조사 전문요원을 한자리에 모아 안전대책을 강구했다.
25일 코레일은 철도인재개발원 대전분원에서 전국철도 사고조사 전문요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철도 사고 조사 전문요원들의 업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리로서 철도사고 소송 실무, 사고조사 사례 발표, 사고통계관리 기법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실시됐다.
코레일 본사 및 전국 17개 지사에 배치된 철도 사고 조사 전문요원들은 철도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동종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등 철도 안전관리를 위한 주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나민찬 코레일 안전조사팀장은 “철도사고의 원인이 명확히 규명돼야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의 수립이 가능하다”라며 “사고조사자의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철도 안전관리의 초석이 다져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