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2030이 마시자 위스키 매출 3년새 127.5% 급증

입력 2022-03-10 09:21 수정 2022-03-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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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위스키와 토닉워터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모델이 위스키와 토닉워터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2030세대의 새로운 음주 트렌드 덕에 위스키가 뜨고 있다.

10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최근 3년 간 주류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0년 46.2%, 2021년 60.8%에 이어 올들어서도(2월 누계) 127.5%로 꾸준히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주류 시장에서 위스키 열풍이 뜨겁다. 코로나19로 인해 혼술,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자주 먹던 소주와 맥주가 아닌 새로운 주류를 즐기기 시작해서다.

GS25는 최근 몇 년간 달콤한 맛과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우는 와인이 편의점 주류 매출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프리미엄 및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레시피를 즐길 수 있고 고급술로 인식되는 위스키까지 주류 취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25에서 위스키를 구매한 2030세대 구성비를 보면 2020년 51.3%에서 2022년 70.8%로 약 20% 이상 확대됐다.

특히 모바일과 온라인 주문이 익숙한 2030세대 고객들은 GS25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원하는 위스키를 자주 구매해 ‘와인25플러스’ 위스키 매출도 올들어 2월까지 전년 대비 299.3%로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에 음료를 섞어 마시고,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위스키의 보완재인 토닉워터, 탄산음료, 주스 등도 매출이 각각 54.1%, 24.8%, 13.5% 늘었다.

이에 GS25는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매월 주류 ‘득템(좋은 물건을 얻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에는 위스키 상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토닉워터 2병 3000원 콤보할인 및 칵테일 상품인 아페롤 칵테일팩과 아이스컵 2개 7300원 콤보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이하림 GS25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의 주류 판매는 수제맥주, 와인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재미를 찾고자 하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반영돼 위스키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그동안 구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주류 상품을 가까운 GS25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주류 카테고리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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