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스페인서 대규모 딜러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09-02-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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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SsangYong'모토로 판매 확대 결의

쌍용자동차가 스페인에서 '어게인 쌍용(Again SsangYong)'을 모토로 대규모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페인 주재 쌍용차 유럽사무소와 현지 총판 대리점사 주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싼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약 120여명의 현지 딜러들은 시장 현황 분석, 마케팅 전략, 향후 판매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쌍용차의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결의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월 스페인 자동차 시장도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1% 감소했으나, 쌍용차의 판매 실적은 오히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대리점 대표 라파엘 싸인즈(Rafael Sainz)는 이러한 결과를 "본사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마케팅 활동에 힘써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쌍용차 스페인 대리점은 활발한 마케팅 전개를 통해 쌍용차의 수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스페인 출신 NBA 농구스타 파우 가솔(Pau Gasol) 선수를 메인 광고 모델로 기용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 1월에는 카이런 차량으로 '다카르 랠리'에 참가해 장애인으로는 대회 최초로 코스 완주를 이뤄내 쌍용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투자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엔 마드리드 공항관리공단과 스페인 지방정부에 액티언스포츠 납품을 성사시키는 등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법인, 기업으로 수요의 범위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쌍용자동차 영업부문장 하관봉 부사장은 "주력 핵심시장인 스페인을 중심으로 주요 유럽 판매망을 재정비해, 판매 확대는 물론 향후 C200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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