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100억 규모 모로코 고속철도 설계 용역 사업 수주

입력 2022-03-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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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고속철도 사업 노선도. 국가철도공단은 이중 3공구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모로코 고속철도 사업 노선도. 국가철도공단은 이중 3공구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고속철도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모로코 철도청(ONCF)에서 발주한 100억 원 규모의 ‘모로코 고속철도 3공구(누아서~마라케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로코 최북단이자 유럽의 관문인 탕헤르(Tanger)에서 남서부 해안 아가디르(Agadir)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공단이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최초의 고속철도 사업으로 누아서에서 마라케시까지 203㎞ 구간의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공단은 도화엔지니어링과 모로코 CID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동안 축적한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제안서와 최고 전문가를 제안인력으로 투입했으며 경쟁사보다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공단은 최종 계약 체결 즉시 24개월간 과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에 이미 진출해 있던 프랑스 엔지니어링사와의 경쟁을 이겨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현재 전체 3개 공구 중 1~2공구가 모두 프랑스 업체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한국이 고속철도 설계를 수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입찰 예정인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 추가 수주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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