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 임명

입력 2022-03-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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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당선인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기용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 수석이 계속 통화하면 되겠다"는 말을 건넸다. 윤 당선인이 장제원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음을 밝힌 것이다.

유 실장과 이 수석은 이날 축하난을 들고 윤 당선인을 예방했다. 유 실장이 "취임하시기 전까지 대통령님하고 당선인님하고 연락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으니까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락해서 핫라인처럼 그렇게 해주시면 된다"고 말하자, 윤 당선자는 "우리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하고 이 수석님하고 계속 통화하시면 되겠다"고 답했다. 이 수석이 "제가 (장 의원과) 법사위를 계속했다"고 밝히자, 윤 당선인은 "제가 중간에서 아주 편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만남에서 "(문재인) 대통령님이 정부 인수 문제를 잘 지원하시겠다고 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좀 찾아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유 비서실장은 "대통령님이 저희한테 정부 이양 뒤에 국정 공백 없이 잘 준비해서 차질 없이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대선 막판 야권 단일화 협상을 이끄는 등 물밑에서 윤 후보의 당선에 비중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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