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소추출기 공급 및 설치사업을 구축한 제이엔케이히터가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에도 공급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인도 국영 석유회사에 이어 아람코까지 공급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소충전소 구축모델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제이엔케이히터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ARAMCO)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를 활용, 하루 100kg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세계적인 석유 및 정유회사인 아람코에서 생산되는 LPG를 활용, 제이엔케이히터의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설계 및 제작된 추출기를 활용해 하루 100kg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수소는 사우디내 수소충전소에 공급돼 아람코에서 실증할 예정인 수소차 시범 충전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국가 R&D과제의 지원으로 이미 하루 5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추출기 2대를 경남 창원 성주동 수소충전소에 설치해 하루 1000 kg 수소생산 규모로 운전 중에 있다. 유사한 사양의 천연가스를 활용한 수소추출기는 이미 서울 상암충전소 및 강원 속초충전소에 설치해 운영중에 있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이번 아람코와의 수소추출기 공급 및 설치사업 수주는 지난 2월 인도 국영석유회사(IOCL)의 현지생산형 수소충전소의 수주에 이어 해외 여러 업체와의 수주 경쟁 속에 얻어낸 두 번째의 값진 성과”라며 “회사가 국내 최초로 구축 완료해 운전중인 서울 상암, 경남 창원, 강원 속초 현지생산형 수소충전소 구축 모델을 바탕으로, 현재 구축중인 동부산 수소추출기, SK머티리얼즈 수소추출기, 인도 IOCL 수소추출기에 이어 이번 사우디 아람코 수소추출기 수주까지 이어져 제이엔케이히터의 기술력이 국내 및 해외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인도뿐 아니라 사우디에서도 회사의 수소추출기가 탑재된 현지생산 방식의 수소충전소
구축모델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올해 3월 현재 인천공항(제1터미널) 수소충전소 등 12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완료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서울 강서버스차고지 수소충전소 등 추가로 약 8개소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