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와 mRNA 기술 협력 MOU

입력 2022-03-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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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의 일환으로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와 비대면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리보핵산(RNA) 분야 연구개발 및 임상 협력 △민간투자 기회발굴 촉진 및 △RNA 백신 및 치료제 산업 성장과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의 협력 분야인 RNA 기반 기술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주목받은 mRNA 백신 기술뿐만 아니라, 난치성 질환 정복을 가능케 하는 신기술로 높은 가치가 있는 RNA 치료제(마이크로RNA, siRNA등) 분야를 포괄한다. 두 기관은 급격한 발전이 일어나는 RNA 기반 기술 분야의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동의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본 업무협약 체결식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및 주한호주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양측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본 협력 체결이 양국의 새로운 RNA 산업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한-호주 기업 간 연대ㆍ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에도 기여하길 바라는 염원을 밝혔다.

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보건의료 신기술 확보 및 동반성장을 위해 양 기관의 정보 및 인력 교류, 양국 기업 간 기술 및 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협력이 발전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카펠 mRNA 빅토리아 대표는 “빅토리아주는 호주 최대의 바이오메디컬 에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의 RNA 기술 연구와 생산역량 개발을 이끌고 있는 핵심 지역으로, 호주 제약ㆍ바이오 분야의 독보적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 체결이 양국의 바이오신기술 국가 경쟁력 확보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빅토리아주는 신규 설비 지원을 위한 우수 입지 보유로 지난해 미국 모더나 社의 mRNA 백신 공장설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주한호주대사관 알렉산드라 씨들 공관차석은 “지난 해 한-호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mRNA 백신 라운드테이블’이 이번 MOU 체결로 그 결실을 맺게 된 데 높은 의미와 축하를 전한다”며 “두 기관이 양국의 RNA 산업 발전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로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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