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올해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이 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차입금을 지난해 말 4조198억원에서 3조원 미만으로, 부채비율도 662.2%에서 400%대로 낮추기로 했다.
또한 올해 원-달러 환율을 1200원으로 잡았으며, 국제유가와 항공유가는 각각 배럴당 60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 85달러(싱가폴유)로 정했다.
아울러 올해 항공기 운용은 지난해 보유대수인 68대보다 한 대 줄어든 67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난해 에어부산에 B737 3대를 임대해준 데 이어 올해에도 4월과 5월에 2대를 임대할 예정"이라며 "또한 B747-FRT 1대를 반납하지만 4월과 12월에 A330 기종을 두 대 들여와 총 67대를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오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A350 XWB 기종 30대를 들여와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객수요와 관련 아시아나는 "출국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 부담이 줄어들고 환율안정 및 하반기 경기회복과 맞물려 수요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에는 중국과 동남아 일부의 저수익, 저수요 노선에 대해 감편 및 운휴에 들어가고, 하네다 등 고수익노선은 증편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비자면제제도의 시행에 따라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 뉴욕 노선을 주 7회로 확대할 것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