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인수위 산하 지역균형발전 TF 설치...14일 통의동 출근

입력 2022-03-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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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인수위 구상에 집중...비서실 인선 주말 마무리 방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에 지역균형 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우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설치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전국 17개 시 도청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균형발전TF의 역할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선거 과정에서 부동산, 일자리, 교육 할 것 없이 지나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다른 지역이 겪고 있는 불편이 작지 않다“면서 ”국가란 어느 특정 지역이 아니라 고른 균형발전으로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원칙 하에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광역단체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구체적 시행 방안은 TF장과 구성원이 결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출근 후 첫 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민생 행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장 속으로 국민을 찾아가는 소통을 약속했던 당선인으로서의 일정”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공개 일정을 갖지 않은 채 서울 서초구 자택에 머물면서 인수위 구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오는 14일부터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한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다음 주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윤 당선인이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되는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서실 인선도 주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주말로 비서실 인선은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비서실은 인수위와 달리 수십 명 규모의 실무진이다. 그래서 실무진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통의동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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