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은 25일 ‘불황기 기업의 전략적 비용절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용절감 때문에 기업의 핵심가치가 손상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가치의 훼손은 결국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면서 짐콜린스의 말을 인용해 “재무상 이익이나 근시안적인 기대치와 혼동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용절감 시에도 단기효과에 집착하지 말고 불황이라는 위기상황이 오히려 조직과 운영체계를 재정비하고 강화할 수 있는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사적 관점에서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질적인 원가절감이 아니라 원가를 조직 내 다른 부문에 전이시키는데 불과한 ‘풍선효과’를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근시안적인 비용 절감으로 기업의 핵심경쟁력이 손상되는 ‘소탐대실’의 우(愚)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