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현대미술관(MoMA)서 60대 남성 칼부림...입관 거부에 불만

입력 2022-03-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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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찰들이 12일(현지시간) 사고가 일어난 뉴욕현대미술관(MoMA) 입구에 모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경찰들이 12일(현지시간) 사고가 일어난 뉴욕현대미술관(MoMA) 입구에 모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시내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12일(현지시간) 60대 남성이 칼을 휘둘러 직원 2명이 다쳤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60세 남성이 칼로 직원 2명을 수 차례 찌르고 도망갔다. 경찰 당국은 감시카메라를 체크해 검은 재킷에 파란 마스크를 쓴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해당 남성은 MoMA 회원이었는데, 최근 며칠 새 미술관에서 두 차례 소동을 일으켜 회원 자격이 박탈됐다. 그런데도 그는 이날 미술관에 왔다가 입관을 거절당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다친 직원 2명은 곧바로 벨뷰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술관 안에 있던 관람객들은 안내에 따라 밖으로 대피했다.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MoMA는 1929년에 설립된 근현대 미술 전문 미술관으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외에 피카소, 달리, 세잔느, 고갱, 루소, 폴락 등 거장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70만 명 이상이 이 미술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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