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4월 1일부터 일본 나고야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일본의 입국자 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나고야 노선을 주 1회로 재개하고 기존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나고야 노선은 지난해 4월 29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11개월 만의 재운항이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0시 25분에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하고, 현지 시각 오전 11시 2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일본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 이달 27일부로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각각 증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일본 노선을 확대했고, 대한민국~일본 간 무사증 입국제도와 자가격리 완화 동향을 자세히 주시해 추가 증편 운항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3월 들어 일일 입국 제한 인원을 3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린 데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7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한민국 출발 백신 접종 3차 완료자의 일본 입국 시 자가격리도 7일에서 3일로 줄었다.
일본 입국 시에는 △일본으로의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 △입국 전 전자 질문표 작성 △스마트폰을 필수로 소지해야 한다. 백신 3회 접종 완료자(얀센은 1회를 2회로 인정)는 증명서 소지 시 3일 자가격리, 증명서 미소지 시 3일 시설격리 후 4일 자가격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