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고순도 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 유럽 특허 획득

입력 2022-03-14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바이오텍은 탯줄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방법과 이 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의 활용 범위에 대한 유럽 특허(발명 명칭 : 향상된 탯줄 유래 부착형 줄기세포, 그의 제조방법 및 용도)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인체 내부와 유사한 환경에서 배양하기 때문에 고순도 세포를 더 많이 증식시킬 수 있어 세포의 제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이미 ‘제조효율 높인 탯줄유래 줄기세포 제조방법’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고, 이번에 유럽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탯줄 유래 줄기세포는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인 골수 유래 줄기세포에 비해 면역조절 및 신경재생 등에 직접 작용하는 주요 인자들이 높게 발현해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특허로 차바이오텍은 자체 개발한 독창적인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하나의 조직에서 수십 만 명에게 투여 할 수 있는 규모로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다. 또 다른 독자 기술인 세포 동결기술로 세포 유효기간을 대폭 늘릴 수 있어 저비용·고효율 줄기세포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는 상업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아울러 이 업체는 탯줄 유래 줄기세포로 퇴행성 허리디스크 치료제 ‘코드스템-DD(CordSTEM-DD) ’, 난소기능부전 치료제 ‘코드스템-POI(CordSTEM-POI)’를 개발하고 있다. ‘코드스템 -DD’는 현재 국내 7개 주요 종합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향후 국내 임상2상 결과와 임상 1상 자료를 활용해 글로벌 임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코드스템-POI’는 올해 1월 1/2a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하면 조기난소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조기난소부전은 갱년기가 아닌 이른 시기에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불임과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환자들이 사회적, 정신적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탯줄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탯줄 유래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는 물론 유럽 및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60,000
    • +2.38%
    • 이더리움
    • 4,656,000
    • +6.62%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8.64%
    • 리플
    • 1,887
    • +18.6%
    • 솔라나
    • 358,200
    • +6.67%
    • 에이다
    • 1,192
    • +5.11%
    • 이오스
    • 947
    • +6.05%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3.82%
    • 체인링크
    • 20,780
    • +2.21%
    • 샌드박스
    • 48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