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육성과 혁신을 위해 중소기업 관계기관들이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뿌리산업 협동조합 회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중소기업의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구조혁신(사업전환, 디지털전환, 노동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전문컨설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신규 추진하는 구조혁신 지원사업은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 직면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에 △신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전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디지털전환 △전환 산업군 종사자의 공정한 노동전환 고용안정을 통합 지원한다.
구조혁신 설명회는 지난 1월 20일 열린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간 면담에서 논의된 구조혁신 지원사업 관련 선제적 수요 발굴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의 일환이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 설명회에는 단조, 열처리, 표면처리, 금형 등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10여 곳이 참여했다. 중진공은 참석자들에게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중진공과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등 급격한 산업변화에 직면한 업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를 지속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강형덕 중기중앙회 제조혁신실장은 “탄소중립·ESG·디지털전환 등 시대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관계로 매우 힘들겠지만, 우리 중소기업도 혁신해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며 “선제적인 구조혁신을 시도한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이 그 의지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구조혁신 지원사업이 끝까지 성과 낼 수 있도록 협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지현 중진공 구조혁신처장은 “경제구조 대전환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중진공은 중기중앙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조혁신 수요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