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우크라가 만든 에펠탑 공습 영상·미 경매서 포켓몬 카드 1장에 4억 外

입력 2022-03-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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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가 배포한 에펠탑 공습 영상

▲우크라이나가 배포한 에펠탑 공습 영상.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배포한 에펠탑 공습 영상.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 공습을 당하는 내용의 합성 영상을 배포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라온 45초 분량의 동영상은 한 여성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다가 에펠탑에 공습이 시작되며 놀라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전투기가 파리 상공에 날아다니고, 에펠탑 상층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등 공습 현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려졌습니다.

이어 파리의 명소인 센 강, 몽마르트르, 사크레쾨르 대성당 주변에도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폭격에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아이 울음소리, 프랑스어 욕설 등도 영상에 깔리며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영상 뒷부분에는 “이런 일이 다른 유럽 국가 수도에도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라. 아니면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무너지면 당신들도 무너진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메시지를 끝으로 영상이 끝이 납니다.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행금지구역은 공습을 막을 목적으로 상공에 항공기 진입이 차단되는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폭격을 막기 위해 미국 등 서방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방은 구역을 유지하기 위해 단속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을 이유로 해당 조치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국·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가 충돌하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며 러시아와의 충돌을 우려했습니다.

리자몽 카드 1장에 4억을 태워?

▲4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리자몽 카드. 
 (출처=헤리티지 옥션 트위터 캡처)
▲4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리자몽 카드. (출처=헤리티지 옥션 트위터 캡처)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인 리자몽이 인쇄된 수집용 카드 1장이 미국에서 4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헤리티지 옥션이 실시한 경매에서 희귀 포켓몬 카드가 33만6000달러(약 4억15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카드는 리자몽이 그려진 1999년 영문 초판본으로, 카드 보존 상태를 감정하는 업체 PSA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헤리티지 옥션은 이번 낙찰이 포켓몬 카드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포켓몬 카드가 야구·농구 스타가 인쇄된 스포츠 카드 부럽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미국 30대 남성이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긴급 대출금을 타낸 뒤 이를 희귀 포켓몬 카드를 구매하는 데 사용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택시에 두고 내린 2000만 원…주인은 따로 있었다?

▲경찰 로고.  (뉴시스)
▲경찰 로고. (뉴시스)

보이스피싱범이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뭉치가 경찰의 기지로 무사히 피해자에게 돌아갔습니다.

1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승객 A씨가 택시 뒷좌석에 현금 2000만 원을 두고 부산 사상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렸다는 택시기사 B씨의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연락해 현금 분실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습니다.

A씨가 잃어버린 현금이 ‘할머니 수술비’라며 전형적인 보이스피싱범들의 변명을 둘러댔기 때문입니다.

이어 경찰이 현금을 돌려주기 위해 계좌번호 등을 묻자 A씨는 선뜻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경찰은 현금 뭉치에 날인된 은행 표식을 보고 A씨가 울산 북구 쪽에서 돈을 인출 했음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울산북부서에 연락해 보이스피싱 유사신고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알고 보니 A씨는 경남 고성에서 수배까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분실한 현금을 직접 찾으러 오라고 안내한 뒤 지난 10일 사상경찰서로 온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가 택시에 두고 내린 2000만 원은 울산에 거주하는 C씨가 저금리 대출 안내에 속아 A씨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금 2000만 원은 C씨에게 돌려주고, 택시기사 B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얼른 분실한 돈을 돌려줘야겠다는 의지가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할 수 있게 했다”며 “분실한 돈이 무사히 시민에게 돌아가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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