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수도권 '맑음'ㆍ지방 '흐림'

입력 2009-02-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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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ㆍ한라 등 분양 시기 4월로 잠정 확정...인허가 준비 중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앞당기는 등 신규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천 청라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을 예정했던 건설사들이 속속 분양시기를 확정하고 있다.

막연히 상반기에 공급하겠다고 일정을 잡았던 한화건설, 한라건설, 한일건설, 호반건설 등은 분양 시기를 4월로 잠정 확정하고 인허가 준비 중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인허가 일정을 고려해 4월 중에 분양을 할려고 추진 중이다"며 "현재 견본주택 부지를 계약하고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건설, 동문건설, 한양, 동양메이저, 골드클래스 5개사 역시 5월쯤 모두 2900여가구를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키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건설사들도 분양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분양을 미뤄왔던 우미건설, 화성산업, 신명종합건설 등 3~4개 건설사는 5월쯤 동시분양을 계획 중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올초만 해도 상반기에 분양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각종 대책 등으로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분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은 수도권과는 달리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남 마산시 교방동 무학산 벽산블루밍은 지난 11∼13일 순위내 청약 접수를 진행했으나 양도세 100% 면제혜택과 취등록세 50% 감면에 회사가 나머지 취·등록세 50%를 납부함에도 불구하고 청약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천안시 쌍용동에 분양 중인 '두산위브' 역시 절반이 넘는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아있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감면 등으로 현재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팔리고 있고, 판교 등에 나왔던 아파트들이 청약경쟁률이 좋았다"며 "예전보다 상황이 좋아지다 보니까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시기를 앞 당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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