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신임 CEO 후보에 김경배 전 사장…11년 만에 현금배당 시행

입력 2022-03-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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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HMM 신임 CEO 후보에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결정됐다.

HMM은 14일 이사회에서 김 전 사장을 신임 CEO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CEO 선임 과정에서는 HMM의 성장과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글로벌 역량,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평판 조회와 면접 등을 통해 최적의 CEO 선임을 위한 과정을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대글로비스에서 9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경영 역량, 조직관리 능력 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김 후보는 앞으로 HMM의 경영 정상화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MM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HMM은 이날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첫 배당이다. 총 3000억 원 규모다.

HMM은 최근 3년간 국내 코스피 상장사 상위 100곳이 지급한 시가배당률 평균 2.1%를 웃도는 2.2%(주당 600원)로 배당률을 확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2934억 원이다.

HMM 관계자는 “2020년 말 기준 지난 10년간의 누적 결손금은 4조4439억 원이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를 모두 차감, 배당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MM은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경배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 건과 현금 배당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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