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교통사고 보험 처리하고 축구도 즐긴다

입력 2022-03-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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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론 실증 지원사업에 9개 지자체ㆍ14개 드론기업 선정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드론으로 교통사고 보험 처리를 하고 축구를 하는 사업이 실증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드론 실증 지원사업 공모 평가 결과, 실증도시는 인천·세종 등 9개 지자체, 규제유예제도(규제샌드박스)는 유비파이 등 14개 드론 기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을 지원하는 드론 실증도시사업은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 고양특례시 △경기 성남·포천시 △강원 원주시 △경북 김천시 △전북 전주시 △충남 서산시 등 9곳을 선정, 지자체별 최대 13억 원 규모의 실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드론 기술 상용화·실증 지원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유비파이, 파블로, 니어스랩, 뷰메진, 청주대산학협력단, 무한정보기술, 헥사팩토리, 하나로 TNS, 두산 DI, 씨너렉스, 메이사, 캠틱종합기술원, 엑스드론, 나르마 등 14개 기업을 선정, 사업자별로 최대 3억 원 규모의 실증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64개 컨소시엄(실증도시 33개, 샌드박스 31개)이 지원했으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적합성․중복사업 여부, 상용화·사업화 등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요처가 원하는 드론 제품 등을 활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더 많은 실증이 가능하도록 최대 2년간의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샌드박스 선정 분야도 드론 소프트웨어(S/W), 드론 배송, 안전 점검, 드론 레저 등 다양하게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드론 실증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교통사고 출동 및 보험 원격 조치(경기 성남), 도서 지역 무인화 배송(충남 서산시), 도심지 열섬 지도 구축(경기 고양시), 증강현실(AR) 드론 관광콘텐츠 개발(경기 포천시) 등 지자체 특성에 맞는 다양한 드론 기술 실증이 진행된다.

또 도심 내 물류센터 간 드론 배송 상용화(파블로), 고층 건물 등 군집드론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시스템 개발(청주대 산학협력단), 국산 드론 낙하산 표준(안) 정립(핵사팩토리), 드론 핵심요소(비행제어, 전원보드, 지상관제시스템) 국산화(하나로 TNS), 드론 축구 고도화(캠틱종합기술원) 등을 시험·실증한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관련 지자체와 드론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 실증도시구축사업 협약식을 16일 세종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국토부-지자체 간 협약식 외에도 사업자별 사업계획 및 성과목표 발표와 드론 실증도시 및 규제샌드박스 사업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각 지자체와 참여기업들이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드론 분야 새로운 기술개발과 드론산업 성장에 있어 중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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