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아내 쇼핑몰 ‘대만’ 표기에 사과…“하나의 중국 지지”

입력 2022-03-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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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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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를 맡았던 빅토르 안(안현수)이 배우자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점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사과했다.

안현수는 14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부인 우모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회원가입 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을 다른 국가들과 함께 표기한 것을 사과한 것이다.

그는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중국에서 코치를 담당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이란 중국과 대만, 홍콩은 나눌 수 없는 하나로,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의미다. 중국이 대만 문제를 처리하는 기본 원칙으로, 타협이나 양보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다.

안현수는 베이징올림픽 직후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4년 안현수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우 씨는 현재 한국에서 화장품 브랜드 사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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