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조선사 RG보험 손실규모 가장 높아-미래에셋證

입력 2009-02-26 08:47 수정 2009-02-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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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5일 보수적인 상황을 가정해 국내 손해보험사의 조선사 RG보험 손실 규모를 추정한 결과 동부화재가 가장 높은 3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경묵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융감독 당국의 조선사 RG보험에 대한 채권액 산정 기준이 제시됐지만 여전히 갈 길은 먼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이로 인한 불확실성은 주가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진세조선과 녹봉조선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합의는 현재 이뤄진 상황이나 국내 보험사들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이번 결정이 향후 채권단 협의 과정에 어떤 역할을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향후 채권액에 대한 정확한 산정 절차가 남아있고, 추가자금 지원 이후에도 조업 중인 공사가 모두 진행될 것이라는 보장도 담보할 수 없다"며 "보수적인 상황을 가정한 손실액 추정 결과, 동부화재는 가장 높은 379억원, 메리츠화재는 108억원(C&중공업 제외), LIG손해보험은 82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전개될 시나리오별 손실 규모의 차이가 업체별로 크다는 점에서 향후 구조조정 협의의 속도를 결정지을 변수가 될 것"이라며 "특히, 동부화재의 경우 부도 처리시의 손실액이 더욱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퇴출보다 구조조정 협의 도출을 바라는 상황일 수 밖에 없어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손실액 점검 결과 동부화재 절대 부담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음에도 진세조선의 경우 LIG와 메리츠 이외에 여타 손보사간 이해관계가 복잡한 것으로 파악돼 진행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녹봉조선은 동부화재만 관여하고 있어 원만한 협의 진행이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동부화재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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