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강릉·동해 산불 피해에 의원 세비 30% 모아 3억5640만원 기부"

입력 2022-03-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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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동해에 방문해 "민주당 의원들의 세비 30%를 산불 피해 지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의 산불 피해 지원액은 총 3억 5640만 원이다.

윤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강릉시 옥계면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김한근 강릉시장, 심상택 동부지방산림청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과 함께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보고받았다.

그는 "현장에 와서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각계의 도움을 통해 이재민들을 지원해야 이 분들이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민주당 소속 172명의 의원들이 지난 의원총회에서 3월 세비에 수당 30%를 각출해서 화재 의연금으로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20일이 지나야 각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20일 이후 바로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산불 진화 과정에서 충북 소방청 소속 소방관께서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늘 이렇게 찾아뵈니 이재민 분들의 아픔이 저희가 느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 간다. 중앙정부와 상의해서 충분한 지원과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상 소화전 설치나 산불 감시카메라 설치와 같은 예산 지원도 충분히 집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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