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맥스-디스커버리플러스 합친다…스트리밍 시장 경쟁 심화

입력 2022-03-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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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합병 결정에 따른 후속 작업
통합 스트리밍 플랫폼 준비 중...현 구독자 도합 1억 명 육박

▲HBO맥스 로고. 출처 HBO맥스 트위터
▲HBO맥스 로고. 출처 HBO맥스 트위터
온라인 스트리밍 브랜드 HBO맥스와 디스커버리플러스가 합쳐진다. 이에 따라 스트리밍 시장 경쟁도 심화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미디어의 HBO맥스와 디스커버리의 디스커버리플러스가 조만간 통합해 하나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앞서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지난해 5월 합병을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양사 합병은 내달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워너미디어는 CNN방송과 HBO, TBS 등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워너브라더스의 TV와 영화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역시 오프라 윈프리의 OWN과 푸드네트워크 등 케이블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두 회사의 스트리밍 플랫폼이 더해지면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OTT 시장 내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유 가입자 수는 디스커버리플러스 2200만 명, HBO 맥스 7380만 명 정도로, 통합 후 서비스 개편이 이뤄지면 1억 명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거너 위든펠스 디스커버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두 스트리밍 플랫폼을 결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구독자에게 훌륭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몇 주 안에 될 일은 아니다. 몇 달 걸릴 것”이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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