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활동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변호사는 15일 가세연 라이브에서 오는 6월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이 부르면 가고, 안 부르면 안 간다”고 말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측 유력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이 경기도를 다 망쳐놨다”며 전임 도지사였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비난했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김세의씨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으면 저희 둘은 사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전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도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출마에 대해 ‘예스’냐 ‘노’냐 묻는다면 ‘예스’ 쪽에 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18대 국회의원 출신인 강 변호사는 가세연 활동으로 극우 논란의 중심에 있다. 현재 기성 정치권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어 경기도지사에 출마를 하더라도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국민의힘 측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함진규 전 의원이 유일하다. 이외에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 심재철·정병국 전 의원 등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