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 금리 인상과 함께 다소 비둘기적으로 발언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3월 FOMC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며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물가 전망치의 상향 조정과 점도표를 올해 7차례의 금리 인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 인상에도 경기가 양호할 것이라는 입장과 인플레이션도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시장에서는 안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장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되면서 달러는 하락하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23.59원으로 1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불안 심리 완화에 내림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