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20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에 이어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보통주 1주당 500원, 배당금 총액 207억 원으로 사상 최대 현금 배당이며,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21.2%, 시가배당률은 7.4%다.
DB금융투자의 최근 배당금 총액을 살펴보면, 2018년과 2019년 104억 원, 2020년 124억 원이었고, 2021년에는 207억 원이다.
아울러 DB금융투자는 오는 6월 8까지 65만 주의 자사주 취득에도 나서기로 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40억 원 규모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을 위해 이 같은 배당금 확대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주주와의 동반성장을 기치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DB금융투자의 순이익은 1268억 원(연결 기준)으로 전년보다 18.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4.2% 늘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