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홍콩H시장 매력적...A시장 격차 줄어들 것"

입력 2009-02-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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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중국 본토 A시장의 프리미엄이 홍콩 H시장 대비 69%로 증가하는 등 A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A시장과 H시장의 격차는 줄어들 것이며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H시장에 호재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트 템플턴이머징마켓팀은 26일 중국시장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최근 A시장의 상승이 크게 돋보이고 있는데, 이는 수요측면에 있어서 정책적 차원의 경기부양으로 인한 유동성 증가 차원과 중국 은행권의 단기대출 증가로 인한 유동성 역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머징마켓팀은 "그러나 비유동주식의 유동화 정책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여 A시장과 H시장의 격차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H시장은 현재 지나친 과열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기업상장(IPO)의 감소로 공급측면에서 A시장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3~5년 중국의 외환규제가 완화되면 본국과 홍콩의 자본거래 증대는 H시장에 더욱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최근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 감소는 다국적 금융기업들의 금융여건 악화에 기인한 것이며,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들의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머징마켓팀은 "중국은 다른 이머징 국가보다 높은 GDP성장률과 외화보유고를 갖고 있으며, 특히 13억이 넘는 엄청난 잠재적 소비여력으로 인해 금융위기가 끝나면 다시 외국인들의 투자가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위안화 환율의 절상수준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자금유입 둔화가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신용경색과 동반됐다"며 "중국의 장기적 경상수지 흑자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는 분명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트는 템플턴 차이나펀드의 수출, 부동산관련섹터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머징마켓팀은 "수출과 연관된 제조업, 섬유, 전기 등은 비중을 줄이고 있으며, 향후 10~20%정도의 추가 가격하락 가능성도 있는 부동산 및 관련 섹터에 대해서도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게임, 필수소비재, 농산물 및 수력 등 방어적인 섹터들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경기부양과 관련이 있는 철도, 도로, 장비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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