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씰 없는 포켓몬빵 재판매·제페토 다이쇼 시대 풍 의상 논란·대학가 ‘모두의 화장실’ 등

입력 2022-03-17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티커도 뺀 포켓몬 빵을 정가에?

황당한 포켓몬 빵 판매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최근 ‘포켓몬 빵’이 재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품귀 대란까지 일어난 가운데 포켓몬 빵을 스티커 없이 팔겠다는 황당한 판매자가 등장해 비난받고 있습니다.

16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포켓몬 빵 100개가 있는데 씰은 하나도 없다”며 “10개씩 판매하며 개당 1500원이다. 빵은 위생 장갑 끼고 개봉했다”는 판매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는 포켓몬 빵의 인기 요인인 ‘띠부띠부씰’을 빼고 빵만 편의점 기준 정가 1500원 그대로 판매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개봉한 식품은 당근마켓 정책상 거래 금지 품목입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스티커는 필요 없다. 빵만 먹어보고 싶다”며 “포켓몬 빵 대신 먹어드린다”는 거래 글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스티커가 핵심이라고 해도 빵을 공짜로 달라는 글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SPC삼립이 24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 빵은 출시 2주 만에 350만 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끼워팔기’를 하거나 직원이 빵을 빼돌려 거래하는 등 각종 촌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의상인데...”

네이버 제페토 ‘다이쇼 시대’풍 의상 판매 논란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제국주의 일본 다이쇼 시대(1912~1926)풍 의상을 판매했다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네이버 제페토는 지난 15일 일본식 남녀 의상을 상점에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복장은 일제강점기 시대인 다이쇼 시대 당시 유행한 복장 양식으로 보입니다.

이를 본 이용자들은 한국 기업에서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를 출시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페토 이용자들은 이 의상을 차별·정치 사회적 갈등 조장 게시물로 신고했습니다. ‘다이쇼 판매 중지기원’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들을 잇달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제페토 측은 한국 버전에서 해당 의상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버전에서는 이를 계속 판매하고 있어 누리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일본 지사에서 Z세대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의상이라 출시한 것”이라며 “이 의상이 다이쇼 시대를 떠올릴 수 있다는 일부 의견이 있어 국내 사용자 대상으로는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장애 유무·성별에 구애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

‘모두의 화장실’ 대학가 첫 등장

▲(사진제공 = 성공회대 37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사진제공 = 성공회대 37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성공회대가 장애·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화장실’을 국내 대학 최초로 설치했습니다.

성공회대 본부와 37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성공회대 강의동인 새천년관 앞에서 모두의 화장실 준공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새천년관 지하 1층에 설치되는 이 화장실은 음성지원, 자동문, 점자블록, 각도 거울 등 장애인 편의 기능과 함께 유아용 변기 커버, 기저귀 교환대, 소형 세면대, 접이식 의자, 외부 비상통화 장치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성별 구분도 따로 두지 않아 남녀 화장실을 마음 놓고 이용하기 어려운 성 소수자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모두의 화장실 설치는 성공회대 학생기구 중앙운영위원회가 지난해 5월 관련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하면서 추진됐습니다. 학교 본부는 일부 학생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유보해왔고, 총학 비대위 측 홍보활동과 1인 시위 끝에 지난해 10월부터 학내 구성원 대토론회와 처장단 회의를 거쳐 화장실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성공회대학교 6대 인권위원회 위원장 이훈 씨는 “성 소수자나 장애인만을 위한 화장실이 아니고 우리 모두 다 쓸 수 있는 화장실”이라며 “오히려 화장실 개조로 생각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85,000
    • -3.73%
    • 이더리움
    • 4,652,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4.43%
    • 리플
    • 1,885
    • -5.37%
    • 솔라나
    • 320,100
    • -6.54%
    • 에이다
    • 1,275
    • -9.38%
    • 이오스
    • 1,108
    • -2.89%
    • 트론
    • 266
    • -7.32%
    • 스텔라루멘
    • 619
    • -1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4.87%
    • 체인링크
    • 23,570
    • -7.28%
    • 샌드박스
    • 869
    • -16.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