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과학자 출신인 신용현 전 의원을 인수위 대변인으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그만큼 과학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신 전 의원은 대선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 위원장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만약에 여력이 되면 (신 대변인이) 과학 분야에도 참여해 자기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 대변인 자체가 인수위원 중 선임하게 돼 있다"며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과학 분야 전문성이 있는 분이 인수위원 겸 대변인으로 참여하는 것이 여러 복잡한 이해의 측면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원 24명의 인선이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해당 분야 전문성 위주로 인수위원 선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료를 했던 분, 그리고 업계에서 일했던 분,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가진 분들 중심으로 인선했다"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잘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부탁을 드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