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즉각 중단하라"…한국인권도시협의회, 러시아 규탄

입력 2022-03-17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옆 정동제일교회에서 이동진 한국인권도시협회의회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봉구)
▲17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옆 정동제일교회에서 이동진 한국인권도시협회의회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봉구)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17일 우크라이나에 무차별 폭격을 가한 러시아의 반인권적 행위를 규탄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주한 러시아 대사관 옆 정동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수호 의지를 지지하며,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없도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장인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광주광역시에서 대안학교 교사로 활동 중인 안드레이 리트비노프 씨 등이 참석헀다.

성명 발표 후 협의회 회원 도시 단체장 3인은 러시아대사관으로 이동해 협의회의 뜻을 담은 구호를 제창하고, 러시아대사관 우편함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전쟁으로 인해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인권유린 행위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어린이, 여성, 노인 등 약자에게 더 큰 시련을 가져왔기에 러시아의 조속한 전쟁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겪고 있는 슬픔과 침략에 맞서 결연히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응원한다”며 “힘을 보태 국제사회 연대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2017년 결성된 인권협의기구다. 지난해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미얀마 군부의 잔혹한 인권유린 행위를 규탄하고,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70,000
    • -0.28%
    • 이더리움
    • 4,606,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0.15%
    • 리플
    • 2,046
    • +21.5%
    • 솔라나
    • 355,000
    • -0.59%
    • 에이다
    • 1,415
    • +24.12%
    • 이오스
    • 1,040
    • +12.43%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486
    • +36.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3.77%
    • 체인링크
    • 22,160
    • +6.23%
    • 샌드박스
    • 512
    • +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