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빅뱅…삼성 ‘갤럭시 A 시리즈’ 출격

입력 2022-03-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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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온라인 개최

갤럭시 A53ㆍ갤럭시 A33 5G 공개
AI 기술 대거 적용해 카메라 경험↑
5000mAh 배터리ㆍ25W 초고속 충전 지원
갤럭시 A53, 59만9500원으로 내달 1일 출시

▲삼성 갤럭시 A53 5G(오른쪽)ㆍ삼성 갤럭시 A33 5G(왼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A53 5G(오른쪽)ㆍ삼성 갤럭시 A33 5G(왼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를 선보이며 최근 공개된 아이폰SE 3세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Samsung Galaxy A Event 2022)를 열고 ‘갤럭시 A53 5G’ㆍ‘갤럭시 A33 5G’ 두 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A 시리즈는 전 모델이 5G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개된 두 제품은 △새로운 5nm 프로세서 △갤럭시만의 독보적인 AI 카메라 △대화면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또 갤럭시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동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독자적인 사용자 경험(UX)인 ‘원 UI’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최대 4회, 보안 업데이트를 최대 5년 지원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모든 사람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갤럭시 A13ㆍA23 5G’는 일부 국가에서 이미 판매 중이다. ‘갤럭시 A73 5G’는 다음 달 중 공개돼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AI 기술 갖춰…놀라운(Awesome) 경험 제공

▲새로 공개된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카메라는 한 단계 진화한 △야간모드 △인물모드 △펀(Fun) 모드 △사진 리마스터 기능과 A 시리즈 최초로 AI지우개를 지원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새로 공개된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카메라는 한 단계 진화한 △야간모드 △인물모드 △펀(Fun) 모드 △사진 리마스터 기능과 A 시리즈 최초로 AI지우개를 지원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A53ㆍA33 5G는 ‘갤럭시 S’ 시리즈만의 강력하고 재미있는 기능을 대거 적용해 한 차원 높은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A53 5G는 OIS(광학손떨림방지)를 채용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한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갖췄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를 지원한다.

갤럭시 A33 5G 또한 후면에 OIS를 적용했으며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포함 쿼드 카메라와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새로운 5nm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A 시리즈는 강력한 AI 기술로 저조도에서도 놀라운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한 단계 진화한 ‘야간모드’는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ㆍ합성해 노이즈를 최소화한 밝은 야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카메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인물모드’로 더욱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인물 촬영이 가능하다. 또 재미있는 필터와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펀(Fun) 모드’는 초광각 카메라로도 사용 가능해졌다.

특히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이 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과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가 갤럭시 A 시리즈에서는 최초로 적용된다.

대용량 배터리ㆍ높은 주사율 등으로 사용 편의성↑

▲이번 모델들에는 스마트폰 본체에 카메라가 매끄럽게 스며든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Ambient Edge design)이 처음 적용됐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25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번 모델들에는 스마트폰 본체에 카메라가 매끄럽게 스며든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Ambient Edge design)이 처음 적용됐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25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번 갤럭시 A 시리즈에는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을 적용해 햇빛이 쨍한 야외에서도 선명한 디테일까지 표현해준다.

갤럭시 A53 5G(6.5형)와 갤럭시 A33 5G(6.4형)는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최대 120Hz와 90Hz의 화면 주사율을 각각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25W의 초고속 충전을 제공한다. 아울러 ‘코닝 고릴라 글래스5’(Corning® Gorilla® Glass 5) 탑재ㆍ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강력한 내구성도 갖췄다.

디자인적으로도 진화했다. 슬림한 베젤에 스마트폰 본체에 카메라가 매끄럽게 스며든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Ambient Edge design)이 처음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실현을 위한 노력도 깃들었다.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이 측면 버튼과 SIM카드 트레이에 적용됐고 포장재 내부 트레이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대체됐다.

강력해진 갤럭시 생태계…출시일과 가격은?

▲갤럭시 A53 5G의 어썸 화이트(위) 모델과 갤럭시 A33 5G 어썸 블루 모델(아래). 두 모델은 볼륨 및 전원 버튼 위치, 펀치홀 카메라와 물방울 카메라 등에 차이가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의 어썸 화이트(위) 모델과 갤럭시 A33 5G 어썸 블루 모델(아래). 두 모델은 볼륨 및 전원 버튼 위치, 펀치홀 카메라와 물방울 카메라 등에 차이가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강력한 보안 기능과 연동성을 제공한다.

기본 장착된 ‘삼성 녹스’(Samsung Knox)로 사용자의 사진이나 노트, 앱을 암호화된 보안 폴더에 저장할 수 있다. 또 콘텐츠 접근 권한을 설정하는 ‘프라이빗 쉐어’(Private Share) 기능을 제공하고 신용카드 등을 보관ㆍ관리하는 ‘삼성 월렛’(Samsung Wallet)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 연동하면 더욱 생생한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360 오디오 기술’도 제공한다. ‘Windows와 연결’을 통해 노트북에서 바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복사ㆍ붙여넣기를 하거나 파일을 전송하고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갤럭시 A 신제품은 4월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A53 5G를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내달 1일 출시한다. 갤럭시 A33 5G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갤럭시 A53 5G는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자급제와 이동 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25일부터 제품을 받고 개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One Drive)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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