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유현준이 본 집무실 이전 “신의 한 수…백악관과 비슷한 조건”

입력 2022-03-17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당선인의 새 집무실 후보인 용산 국방부 청사 전경.
 (연합뉴스)
▲윤석열 당선인의 새 집무실 후보인 용산 국방부 청사 전경.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

유 교수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로 국방부 신청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교수는 “강연 차 국방부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제가 태어나서 봤던 뷰 중에 제일 좋았다”라며 “왜 점령군들이 다 여기에 와서 진을 쳤는지 알겠더라”고 했다.

그는 현재의 청와대 위치에 대해 “주 교통수단이 걷기였던 과거에는 한양 도성의 경계부가 남대문까지였다”라며 “남대문까지가 수도의 중심이니까 경복궁과 육조거리를 앞에 둔 현재의 청와대가 괜찮은 위치”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동차 시대인 지금은 서울도 강남으로 확장되고 사대문 안쪽의 도읍 경계가 훨씬 더 넓어졌다”라며 “도읍 중심축이 경복궁 쪽에서부터 용산 쪽으로 옮겨오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교보문고)
(사진제공=교보문고)

유 교수는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 백악관과 비슷한 조건이 될 거라고 했다.

그는 “미군 부대가 이전하고 용산 가족공원이 개방되면 시민들이 올 것”이라며 “백악관을 보면 앞에 워싱턴 내셔널몰 같은 기념관들이 딱 있고 거기에서 백악관이 약간 언덕에 올라서있는데, (집무실 이전하면) 그런 구조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