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고객센터직원들 메타버스로 출근"…아워홈-직방, ‘메타폴리스 입주’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2-03-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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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직방 메타폴리스 입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 (아워홈)
▲아워홈-직방 메타폴리스 입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 (아워홈)

아워홈은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오피스 ‘메타폴리스(Metapolis)’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아워홈의 고객상담센터 직원에 한해 메타버스 출근이 이뤄진다. 상반기 중 메타폴리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으로, 상담 이력 관리, 전국 점포 간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고객상담 전용 프로그램을 함께 도입해 원격근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업무 협약식은 지난 17일 메타폴리스 내 가상 콘퍼런스장에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 등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원격 방식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경영진은 직접 아바타를 조종해 메타폴리스에서 만나 향후 협력에 대한 계획 등을 논의했다.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인 메타폴리스는 오프라인 사무실을 온라인으로 완벽하게 대체했다. 직원들의 아바타가 메타폴리스로 출근하며 사무실과 같은 업무 환경을 재현해 비대면 업무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워홈은 원격근무방식이 보편화하면서 직원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원활한 비대면 업무를 위해 메타폴리스 일부를 임대해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

메타폴리스에 입주하면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오류 및 보안 등 문제들을 예방하고 고객 응대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은 고객상담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이후 업무 적합성 등을 자세히 검토해 주요 구내식당 업무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워홈은 메타폴리스의 공용 공간에 자사 HMR(가정간편식), 도시락을 진열한 카페테리아를 만들어 제품을 홍보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직방 메타폴리스에는 직방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 28개 사가 입주해 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근무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발 빠른 기술 도입과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바탕으로 식품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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