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Geninus)와 신약개발 바이오텍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통해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니너스는 유전체 기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유의미한 마커 발굴을 진행하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플랫폼을 활용한 적정 후보물질 선별 및 약물 효능평가를 진행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발굴된 차세대 FLT3 돌연변이 표적항암제 'PHI-101'을 개발하고 있다. PHI-101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대상 국내, 호주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NCT04842370).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혈액암학회(ASH)에서 초기 용량 40mg으로 시작한 임상1상에서 AML 환자 5명에게 PHI-101를 투여했을 때 용량제한독성(DLT)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초기 안전성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니너스가 수년간 누적해온 유전체 빅데이터와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유전체 빅데이터와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 국내 최고의 기술 전문기업과 새로운 신약 개발 타깃을 발굴을 협력하여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최적의 후보물질을 공동개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지난 3월 기술평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IPO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