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우리가 쓰면 안되나” 탁현민, 문재인 경고에 SNS 삭제

입력 2022-03-18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뉴시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호령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와대 우리가 쓰면 안 되나”라는 내용의 SNS 게시글 일부를 18일 비공개로 돌렸다.

그는 전일 “여기(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며 “일본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을 때도 ‘신민’들에게 돌려준다고 했었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이유가 비서동 간 이동 시간 때문이란) 말을 듣고 직접 시간을 확인했는데, 그 소요시간은 뛰어가면 30초 걸어가면 57초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헉헉”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논평을 내고 “임기를 불과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까지 특유의 조롱과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탁 비서관의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런 내용이 기사화되자 탁 비서관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님, 외람되지만 임기 54일 남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신경 끄시고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십시오. 충성”이라며 또 글을 올렸다.

논란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들에게 “윤석열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개별적 의사 표현을 하지 말라”고 고 지시했다.

현재 탁 비서관의 SNS에는 ‘집무실과 비서동 간 이동 시간’을 제외하고 윤 당선인의 집무실과 관련된 모든 글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14,000
    • -1.46%
    • 이더리움
    • 4,851,000
    • +4.37%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0.14%
    • 리플
    • 2,023
    • +2.95%
    • 솔라나
    • 334,200
    • -3.83%
    • 에이다
    • 1,384
    • -1.63%
    • 이오스
    • 1,142
    • -1.04%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704
    • -9.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0.42%
    • 체인링크
    • 24,990
    • +2.38%
    • 샌드박스
    • 994
    • +17.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