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이종찬 전 위원장과 회동

입력 2022-03-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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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위원장 "인수위원회, 실천 단계에서 왜곡되는 정책 찾아야"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이 18일 제15대 인수위원장을 맡은 이종찬 전 의원과 회동했다. (사진제공=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이 18일 제15대 인수위원장을 맡은 이종찬 전 의원과 회동했다. (사진제공=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제15대 인수위원장을 맡은 이종찬 전 의원과 회동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인수위원장실에서 이뤄진 회동에서 안 위원장은 "인수위가 성공해야 정부의 성공이 담보되는 것"이라며 "주의할 점 등 말씀을 듣고자 귀한 시간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인수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론적으로 얘기한 정책이 실천 단계에서는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인수위원회에서) 찾아내야 한다"며 "정치인들은 국회에서 하듯이 현실을 모를 수 있다며, 그 점에서 (이번 인수위가) 적재적소의 위원장을 모셨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업무의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금은 선거 단계가 아닌데 괜히 (정책을) 던졌다가 나중에 그걸 수습하지 못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며 "대표적으로 이명박 정부 때 그런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 안 위원장같이 차분하게 다가가면서 각 위원회에서 그냥 제안하는 것도 조율해서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구난방이 돼버린다"고 충고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첫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원들에게 모든 소통 창구는 본인과 대변인에게 맡기라고 강조했다. 위원들 개별적으로 이야기할 경우 설익은 논의들이 국민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위원들이 개별적으로 말하면) 설익은 정책이 막 튀어나와서 당선자가 당혹스러워할 수 있다"며 " 첫 회의 때 그 부분을 언급한 건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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