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 애도…121억 기부 ‘가짜뉴스’ 후 행보

입력 2022-03-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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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뉴시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뉴시스)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7)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애도했다.

18일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자들은 사랑하는 사람부터 생존을 위한 기본 재료까지 모든 것을 잃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3주 이상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침공 속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는 인도주의 단체들의 모습이 담겼다.

디카프리오는 “인도주의 단체들은 현장에서 가족 및 무고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과 자원을 헌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21억원)를 기부했다는 기사가 오보임이 알려진 뒤 게재된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그의 할머니가 우크라이나 도시 오데사 출신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CNN은 이 모든 기사가 오보임을 폭로했다.

디카프리오 측 역시 해당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못을 박았다. 고인이 된 할머니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이 아니며 그 지역에 어떠한 연고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국제자선단체 케어(CARE) 국제구호협회(IRC), 세이브 더 칠드런, UN난민기구에 인도적 기부를 한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다만 그 금액이 1000만 달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오보의 시작인 GSA 뉴스 측은 뒤늦게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해당 매체는 “우크라이나인 페이스북에서 본 내용”이라며 가짜뉴스의 출처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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