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청년 구직난, 해외취업서 해법 찾는다

입력 2022-03-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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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102개 해외취업 연수과정 참여 연수생 모집

▲13일 서울해외취업센터에서 열린 '월드잡 토크 콘서트 1'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원과 해외취업 멘토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13일 서울해외취업센터에서 열린 '월드잡 토크 콘서트 1'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원과 해외취업 멘토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도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공단은 2022년도 상반기에 선정된 해외취업연수사업 102개 과정에 참여할 1935명의 연수생을 7일부터 모집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취업 연수사업은 해외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 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한다. 연수시간, 운영기관, 연봉 기준 등에 따라 케이-무브(K-Move)스쿨 장기, 단기, 고연봉 과정(트랙Ⅱ), 청해진대학 등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공단은 연수 과정에 소요되는 교육비용을 최소 80%에서 최대 100%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해외취업 연수과정은 국가별로 미국이 45개 과정(767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일본 30개 과정(696명), 베트남 6개 과정(100명) 순이다. 직종별로는 사무직, 서비스직, 의료, 정보기술(IT), 기계 기술직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공단은 청년들이 더 좋은 해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외취업 연수제도를 개선했다. 우선 고연봉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고려해 연수 과정 선정 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우대한다. 또한 기존 연 2회였던 해외취업 연수과정 선정을 연 3회로 확대해 청년들의 해외취업 역량향상 기회를 늘렸으며, 해외취업 연수과정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대학연합과정을 개설·선정해 연수생 20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공단은 해외취업 구직자들에게 살아있는 해외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14~18일 ‘2022년 상반기 월드잡 토크콘서트 1’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IBM, DHL 등 14개의 참여기업의‘인사담당자와의 라이브토크’, 주요 취업 9개국에 대한 ‘국가별 취업전략 라이브토크’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총 1500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여해 해외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월드잡 토크콘서트를 통해 현지 취업자와 기업 인사담당자, K-Move센터 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주요 해외 취업 국가의 근로환경 정보와 채용 관련 소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공단은 전했다.

다음 달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공단.코트라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규모 해외취업 박람회인 ‘2022년 상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이 개최된다. 올해 4월 21~22일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 메타버스관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서울 SETEC 제2전시장에서 오프라인으로도 개최된다. 공단은 같은 기간 ‘2022년 상반기 월드잡 토크콘서트 2’를 통해 직종별 해외취업 진출전략 설명회, 분야별 유관기관 해외진출 특강, 해외진출 정보 컨설팅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이달 27일까지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채용공고에 지원할 수 있으며, 박람회 기간에 1대 1 화상 면접 등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들이 공단의 다양한 해외취업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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