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위기 대응 신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입력 2022-03-21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양광 지붕 파고라 (사진제공=서울시)
▲태양광 지붕 파고라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에너지가 화석연료 중심에서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된다.

21일 서울시는 2012년 기준 4.3%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열, 수열, 소수력, 연료전지, 태양광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균형 있게 보급해 2030년 2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의 91%가 에너지 소비에서 발생하는데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 의존율이 6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화석연료를 대체해 건물 냉·난방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지열은 재정투자, 민간융자지원, 신축의무화를 통해 600MW를 설치한다. 수열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 신축건물을 중심으로 305MW를 공급한다.

한강 잠실수중보(잠실대교 북측)와 정수시설 배관망 낙차를 활용해 연료비 없이 24시간 상시 가동할 수 있는 소수력 발전에도 나선다. 2030년까지 총 5MW 규모의 발전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물재생센터 등 공공시설에 53MW 규모의 연료전지 보급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공공 유휴부지 발굴과 민자 투입으로 600MW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유소에 연료전지, 태양광을 설치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시설까지 갖춘 ‘종합에너지스테이션’을 2030년까지 서울시 전체로 확대한다.

양적 확대에 치중했던 태양광은 보급정책에서 벗어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신기술, 고효율 중심으로 전환한다. 올해는 공공청사, 태양광 신기술 시범사업 선정지, 철도부지 등에 40MW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총 800MW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먼저 온실가스 주범인 화석연료를 줄여야 한다”며 “서울 에너지 소비의 67%를 차지하는 화석연료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여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10,000
    • -0.69%
    • 이더리움
    • 4,179,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0.62%
    • 리플
    • 4,033
    • -1.95%
    • 솔라나
    • 278,800
    • -3.13%
    • 에이다
    • 1,225
    • +5.69%
    • 이오스
    • 970
    • +1.68%
    • 트론
    • 371
    • +3.06%
    • 스텔라루멘
    • 515
    • -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50
    • +1.26%
    • 체인링크
    • 29,390
    • +3.38%
    • 샌드박스
    • 612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