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보유세, 문재인 정부 5년간 7조 증가”

입력 2022-03-21 1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보유세 10조8756억 원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주택 보유세가 문재인 정부 5년간 7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2016~2021년 주택분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합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3조9392억 원이었던 보유세액은 지난해 10조8756억 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2016년에 비해 175%(4조8261억 원)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2조8977억 원과 1조7445억 원으로 1조 원을 상회하는 증가분을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자체 중 경남(4644억 원), 부산(3563억 원), 대구(2126억 원) 순으로 증가액이 컸다.

종부세의 경우 2016년 3208억 원에서 2021년 5조6789억 원으로 1670%(5조3581억 원) 늘어났다. 서울은 2조5794억 원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액을 보였다.

주택분 재산세 또한 유사했다. 2016년 3조6183억 원의 재산세 징수액이 2021년 5조1967억 원으로 급증했다.

재산세 증가액은 경기 지역이 가장 컸다. 2016년 9250억 원이었던 재산세가 지난해 1조5530억 원으로 6280억 원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2020년 2조4555억 원으로 문 정부 취임 이전 대비 1조 원 이상의 증가액을 보였으나, 공시가 9억 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완화가 도입되면서 지난해 재산세 증가 폭이 둔화됐다. 한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191% 늘어났다.

김 의원은 “문 정부 5년간 주택 보유세 10조 원 시대를 열어젖히면서 국민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주택 유무에 따른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집을 가졌다는 이유로 무차별적 세금폭탄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78,000
    • +0.36%
    • 이더리움
    • 4,683,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1.76%
    • 리플
    • 2,025
    • -1.84%
    • 솔라나
    • 353,400
    • -0.53%
    • 에이다
    • 1,442
    • -3.8%
    • 이오스
    • 1,186
    • +11.15%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83
    • +1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0.15%
    • 체인링크
    • 25,070
    • +2.28%
    • 샌드박스
    • 966
    • +59.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