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ㆍ서울 동대문구갑)은 21일 "국민 앞에 유연하고 원칙 앞에 단호한 '진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오는 24일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과 우리 정치, 원칙 앞에 단호하게 국민 앞에 유연하게 변했어야 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진짜 야당답게 당당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변해야만 산다"고 말했다.
그는 "정개특위 논의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 대한민국의 정치에 혐오가 아닌 신뢰가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치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또한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과는 폭넓게 함께하되 선을 넘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생과 실용의 가치로 무장해 옳다고 믿는 바를 강력하게 추진하되 항상 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172명 국회의원부터 터놓고 토론하겠다. 매주 수요일 30분 선배·동료 의원들과 토론을 생중계하고 당원 동지와 국민 앞에 기탄없이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는 박근혜, 안보는 MB(이명박) 2기를 예고하고 있다. 국정농단 창조경제,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MB 안보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면서 "앞으로의 5년이 가시밭길이 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며 민주당은 하루속히 야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선의 패기, 재선의 열정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야성 있는 상임위를 구성하겠다"면서 "모든 당력을 결집시키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지방선거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