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86선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0.97포인트(0.77%) 내린 2686.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4.67포인트(0.17%) 상승한 2711.69로 장을 시작했으나 장 중 약보합세로 전환한 후 소폭 내렸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4871억 원, 3311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이 홀로 7978억 원을 사들였다.
미 증시가 나스닥이 2% 넘게 강세를 나타내는 등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었으나, 달러 강세가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더불어 연준위원들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언급이 달러 강세를 불러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외국인 수급 부담을 감안한 매물 소화 과정이 불가피 하다고 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이노텍(6.02%), 한진칼(5.38%), 이마트(5.17%), SKC(4.43%) 등이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5.00%), 에스디바이오센서(-4.94%), 한전기술(-4.94%), 카카오뱅크(-4.36%) 등은 내렸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화학(0.88%), 종이목재(0.80%), 비금속광물(0.55%) 등이 강세, 의료정밀(-3.91%), 전기가스업(-3.16%), 서비스업(-1.70%)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49%) 내린 918.40에 거래를 마쳤다.
외인이 홀로 652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4억 원, 11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디슨EV(20.85%), 안랩(12.78%), LX세미콘(5.18%) 등이 올랐다. 반면 메지온(-30.00%), 바이오니아(-6.92%), 헬릭스미스(-6.56%)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