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과 강워대학교병원이 디지털을 활용해 대장암과 폐암 등 다학제 진료 활성화와 환자 중심 치료 실현에 협력을 강화한다.
강원대병원과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16일 디지털을 활용한 다학제 진료 활성화 사업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강원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 운영을 위해 한국로슈진단의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도입한다.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클라우드 기반 임상적 의사 결정 지원 플랫폼이다. 조직 검사, 영상정보 등 다학제진료에서 필요한 환자 관련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취합하고, 유사한 유형의 환자 사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토해 다양한 의료진의 협력이 필요한 다학제 진료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준다.
한국로슈진단에 따르면 또 환자의 특성에 맞는 임상시험 옵션을 도출하고, 전 세계 최신 의학 문헌 및 간행물, 임상 가이드라인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어,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가능케 한다.
협약에 따라 강원대병원은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활용, 우선 대장암과 폐암을 포함한 호흡기질환에 대한 다학제 진료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관련 데이터와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다학제 진료를 기타 암종 혹은 질환으로 확대해 강원대병원이 지역 내 다학제 진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사업에는 의료 빅데이터 전문 벤처기업인 에비드넷이 ‘데이터 파트너’로 참여한다. 강원대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네비파이 튜머보드와의 기술적 연동을 담당한다. 그간 축적된 다년간의 데이터 관련 경험(CDM 및 FHIR) 및 노하우를 통해 금번 디지털 사업의 활성화에 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맞춤의료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환자를 위한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남우동 강원대학교 병원장은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가 활성화됨으로써, 환자를 중심으로 최선의 치료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대병원은 강원 지역 의료의 중추이자 국가의료체계의 허브로서 의료의 질과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