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하락...다우 0.58%↓

입력 2022-03-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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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 시사
국제유가, EU, 러시아 원유 금수 검토 소식에 7%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94포인트(0.58%) 떨어진 3만4552.9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4포인트(0.04%) 밀린 4461.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38포인트(0.40%) 내린 1만3838.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면서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전통적인 인상폭을 넘어서 0.5%포인트 인상으로 공격적인 긴축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파월 의장에 앞서 라파엘 보스틱 애플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이사는 "연준이 올해 총 6회, 내년에 2차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FOMC 의결권이 없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술주 내림세로 이어졌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5%포인트 상승해 2.3%를 터치했다. 이에 메타(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7% 넘게 급등해 배럴당 115달러를 돌파했다. 유럽연합(EU)이 미국에 이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급등세를 부채질했다.

진전 기미를 보이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회담이 다시 불명확해진 것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가 되고 있다. 전날 우크라이나는 마리우폴시를 포위한 채 무기를 버리고 떠나라는 러시아군의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옥시덴털페트롤리엄과 마라톤오일이 국제 유가 급등 소식과 함께 모두 8% 이상 뛰었다. 보잉의 주가는 13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중국 남부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6% 떨어졌다. 해당 여객기는 보잉의 737~800기종으로 알려졌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동방항공의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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