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본 효율성 개선 기다려야 - 미래에셋증권

입력 2022-03-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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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자본 효율성 개선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세트 수요는 미래에셋증권이 예상한 수준의 출하량 약세를 기록 중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PC 부분은 부품 부족 지속으로 출하량이 주문량의 80%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시장조사기관들의 2022년 PC 출하량 전망이 전년 동기 대비 -1 ~ -5% 범위 내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분은 2월 중국 출하량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측면의 이슈보다는 계절적 비수기 및 코로나 이후 수요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서버 부분은 하이퍼스케일러향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이라며 “2022년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가속화(알파벳), 공격적인 생산능력(Capex) 기조 유지(메타)에 더해 일부 전략적 부품재고 비축 기조(마이크로소프트, HPE)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D램 가격 인상 시기와 낸드(NAND) 이익 시너지 발현 시기의 순연을 예상했다.

김영건 연구원은 “메모리 응용 전반의 고객사 재고는 8-10주 정도로 추산된다”며 “시장 내 공급자 재고는 1분기 출하 비트 그로스(Bit growth) 감소를 반영하면 5주 전후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상기 재고 수준에서는, 2분기 세트 수요 회복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서버향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D램 가격 인상 시기가 시장 기대보다 소폭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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